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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켄싱턴마켓, 다문화 먹거리 탐방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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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es2543 2025. 5. 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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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켄싱턴마켓, 다문화 먹거리 탐방 루트

토론토 다운타운 한복판에 자리한 켄싱턴마켓은 좁은 골목길, 빈티지 상점, 거리 예술, 그리고 가장 중요한—다채로운 먹거리로 가득한 보석 같은 곳입니다. 이 지역은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거리 곳곳마다 전 세계의 맛을 만날 수 있는 진정한 ‘미식의 세계지도’라 할 수 있습니다. 도시를 벗어나지 않고도 세계를 맛보고 싶다면, 이 다문화 먹거리 투어 루트를 따라가 보세요.

토론토에서는 몇 블록만 걸어도 입안에서 세계 여행이 펼쳐집니다.

1번째 정거장: 점보 엠파나다스 – 칠레식 소울푸드

여정을 시작하기 좋은 곳은 점보 엠파나다스입니다. 가족이 운영하는 이 칠레식 레스토랑에서는 향신료가 들어간 고기, 올리브, 삶은 달걀이 듬뿍 들어간 엠파나다가 대표 메뉴입니다. 옥수수로 만든 파이인 ‘파스텔 데 초클로’도 놓치지 마세요. 풍성하고 든든한 맛이 일품입니다.

2번째 정거장: 라스타 파스타 – 자메이카와 이탈리아의 만남

그다음엔 라스타 파스타로 향해보세요. 이곳은 자메이카식 저크 치킨과 파스타가 만나는 독특한 퓨전 음식점입니다. 대표 메뉴인 ‘저크 치킨 페네’는 매콤하고 진한 풍미가 인상적이며, 자메이카 탄산음료 ‘팅’이나 시원한 소렐 음료와 함께 즐기면 찰떡궁합입니다.

3번째 정거장: 오토스 베를린 도너 – 독일식 길거리 음식

베를린 거리 감성을 맛보고 싶다면 오토스 도너를 들러보세요. 양념된 고기와 신선한 채소, 새콤한 소스가 따뜻한 피타빵에 듬뿍 담겨 제공됩니다.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매콤한 ‘커리부어스트’도 인기 메뉴입니다.

4번째 정거장: 누 뷔겔 – 몬트리올과 중동의 조화

이 수제 베이글 전문점은 유대인-몬트리올식 베이킹 전통에 지중해 풍미를 더한 특별한 메뉴를 선보입니다. 벽돌 화덕에서 구운 베이글에 자타르 크림치즈 또는 훈제 연어를 곁들여 먹으면 담백하고 만족스러운 간식이 됩니다.

5번째 정거장: 판초스 베이커리 – 멕시코 디저트 피날레

마지막으로 멕시코 전통 디저트로 투어를 마무리해보세요. 판초스에서는 주문 즉시 튀겨주는 츄러스를 초콜릿이나 둘세 데 레체로 채워 줍니다. 바삭하고 따뜻한 츄러스를 들고 활기찬 거리 풍경을 감상하며 먹는 기분은 최고입니다.

선택 코스: 콜드 티 – 숨겨진 스피크이지 바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켄싱턴 마켓 쇼핑몰 내부의 숨겨진 바 ‘콜드 티’에서 하루를 마무리해보세요. 문 없는 입구 뒤에 숨어 있는 이곳에서는 아시아풍 칵테일과 안주를 즐길 수 있으며, 차분하고 감각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마무리

켄싱턴마켓은 단순한 먹거리 지역이 아니라, 토론토의 세계적인 정체성을 축하하는 공간입니다. 한입 한입에 문화와 이야기, 그리고 연결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루트는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수많은 맛 중 일부일 뿐입니다.

여러분은 켄싱턴마켓에서 어떤 문화를 맛보셨나요? 토론토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글로벌 음식은 무엇이었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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